지난 주 금요일, 2022년 첫번째 루프탑 클래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드로잉 클래스를 11월 드로잉 클래스를 마지막으로,
5개월만에 다시 찾아뵙게 된 루프탑 클래스인만큼
많은 서퍼분들의 참여로 클래스가 북적였답니다.
이번 루프탑 클래스는
향긋한 꽃과 식물이 만개하는 계절인 봄에 걸맞게
향기로운 디퓨저와 캔들을 만들어보는 클래스였습니다.
다양한 향료들과 고급진 디퓨저, 캔들 용기까지 제공해주셔서
아무 준비물 없이 몸만 가볍게 참여했네요.
우선 강사님께서 캔들, 디퓨저를 만들때
사용하는 용기, 향료, 왁스 등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석유계 탄소 결합 물질로 만든
인공향을 사용하는 보통 기성 캔들의 경우,
캔들을 연소할 때 좋지 않은 독성 물질이 나와 몸에 좋지 않다고 해요.
때문에 캔들을 구매할 때는 꼭 소이 왁스를 사용했는지,
그리고 천연 향료가 들어있는지를
우선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강사님이 준비해주신 재료 또한
유해 물질 미포함 인증을 받은 콩 100% 왁스와 천연 향료로,
안심하고 모두 함께 만들어볼 수 있었네요.
평소에 캔들, 디퓨저를 좋아해서
향이 좋으면 아무거나 사서
집안에 놓아두었는데, 이렇게 배워갑니다...!
모두 흥미롭게 눈을 반짝이면서ㅎㅎ
강사님의 설명에 집중하며 캔들부터 만들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준비된 천연 향료 중 마음에 드는 향을 하나를 선택합니다.
다음으로, 선택한 향료와 녹인 왁스를 잘 섞어서
캔들 용기에 넣고 약간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내부 데코를 하고 심지를 잘라주면 끝!
간단하죠?
왁스가 굳는 데 시간이 좀 걸려서
그동안 강사님께서 준비해주신 알록달록 예쁜 꽃들로
캔들 내부를 어떻게 꾸미면 좋을지 구상해보았어요.
실제 말린 생화들이어서 색감이 정말 예뻤습니다.
강사님께서 추천해주시는 디자인도 참고하면서,
부들부들 손을 떨어가며 각자의 취향으로 개성있는 캔들을 만들었답니다.
캔들이 완전히 굳기까지 기다리면서 다음으로는 디퓨저를 만들어보았어요.
우선 디퓨저에 사용할 향료를 다시 골라주고...
(고르는데 15분 정도 걸렸던...)
개인적으로 향료들 향이 다 너무 좋아서
캔들과 디퓨저에 쓸 향료를 고르는 작업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디퓨저용 유리 용기에, 내가 고른 향료와 디퓨저 오일을 넣고
취향에 맞게 아까의 생화들로 데코레이션을 해주면 완성입니다!
처음에는 투명했던 디퓨저가 생화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그 생화 색으로 물들어가는게 예뻤네요.
취향에 따라 다양한 결과물들이 나와서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디퓨저의 경우, 바로 사용하기보다는
2주, 3주 뚜껑을 닫아놓고 숙성한 후 사용하면
향이 더욱 진해지고 오래간다고 해요.
계속 집에 모셔두고 숙성시키는 중인데, 얼른 열어보고 싶네요.
각자 만든 캔들과 디퓨저는
예쁜 포장지에 잘 담아 집에 들고 갔습니다!
클래스가 끝나고 나서도 클래스를 진행했던 회의실에서 한동안 향기가 진동을 했다고ㅎㅎ
2시간정도 진행되었던 클래스였는데,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즐겼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다같이 사진 찍고, 캔들, 디퓨저 만들기 클래스 마무리! :)
이렇듯 에스티씨랩에서는 업무에 지친 서퍼분들에게
다양한 힐링 클래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든 좋은 건 다 누리고자, 그동안 에스티씨랩에서 진행되었던
루프탑 클래스는 다 참여했었는데요,
다음에는 또 어떤 클래스로 저를 설레게 할지!
또 다른 흥미로운 루프탑 클래스를 기대해 봅니다! :)
'People & Culture > Surfer's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서프버디 보고서 - 이렇게 식구가 되네요 (0) | 2022.04.28 |
|---|---|
| 옥상으로 따라와, 파티 있다 (0) | 2022.04.19 |
| 임인년 설 맞이 럭키드로우가 돌아왔습니다 (0) | 2022.01.24 |
| STCLab에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 이브, 스티븐의 럭키 드로우 (0) | 2021.12.27 |
| 12월이 특별한 이유, Merry Christmas!! (0) | 2021.12.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