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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Culture/Offshore Wave

에스티씨랩 - 명함을 이렇게까지.. 또 한번 디자인했습니다.

분사 이전 에임투지에서부터, 

명함은 저희에게 아주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장씩 주고받는 것이 명함이기에, 

뭔가 이야기를 담고 있고, 명함을 교환하면서도 즐거울 수 있는

차별화된 명함을 만들어 전달하려고 고민해왔습니다.

 

그렇게 명함을 받아보는 모든 분들께서 

"아, 이런 것까지", "아, 이런 생각을" 혹은

"아니, 이렇게까지..."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려 한 것이죠.

 

비단 명함 뿐 아니라 모든 접점에서 디테일하고 차별화된,

그렇게 즐거운 기분을 전달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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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로 만들어진 명함이 퍼즐명함이었습니다. 

 

 

양 옆 부분을 떼어내면 갈고리 모양으로 잘려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이들 명함은 마치 퍼즐처럼, 옆으로 계속 연결할 수 있어 

명함이 여러장 있으면 W 모양이나, 사각형, 오각형 모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계약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자사의 영업, 엔지니어 등 서로 다른 3~4명은 만나야 하고, 

자사 직원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재미있는 일이 생긴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명함을 서로 결합해 위와 같은 모양을 만들어 인증샷을 보내면

간식을 보내주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과는 거의 매번 명함에 대한 이야기로 한번 웃고 시작하는, 

좋은 아이스브레이킹 도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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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고전 명함을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우공이산' 이라는 고사를 변형해 '투지이산'이라는 슬로건을 구상했습니다. 

시장 환경, 경쟁 상횡이라는 눈 앞의 큰 산을 옮기고,

우리 스스로 고객의 신뢰를 받는 더 큰 산이 되겠다는 다짐을 의미합니다. 

 

관련해 '솔루션사업부'도 고사에 어울리게 한자를 활용해 '솔루선 사업단'으로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솔루션'이라는 영문을 '솔루선(率慺先)'이라는 한자어에 빗대, 

'언제나 앞서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이끈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처럼 고사에 어울리는 슬로건과 한자 부서명을 정하고

이에 어울리는 옛스러운 명함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세로 방향의 글쓰기에 인장을 넣은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각 영업대표모다 본인에게 어울리는 옛스러운 닉네임과 메시지를 정하고 

이를 반영해 명함을 완성했습니다. 

 

 

각 영업대표를 인식시키는 재밌고, 새로운 방법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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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과정을 거쳐왔기에...

아, 이번 에스티씨랩 명함은 또 어떻게 만들어야 하지...

바다, 파도의 이미지를 명함에서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부담감에 잠 못이루던 중

 

레이저 컷팅 등을 통해 명함의 모양을 바꾸어

기업의 이미지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찾았습니다. 

 

 

처음 명함을 전해줄 때 보여주는 앞면만 봐서는 

위의 굴곡이 뭔지 잘 이해를 못할 수도 있습니다.

산, 구름 같기도 하고 식빵 같기도 하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돌려보았을 때 파란 바다에 서핑보드, 그리고 

파도라고 다시 볼 수 있는 여지를 주었고

 

그렇게, 파도를 즐기고 도전을 즐기는 저희 에스티씨랩을

명함을 통해서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물론 만들때마다 고통스럽지만,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저희 에스티씨랩을

한번 더 살펴봐주시고 생각해주신다는 생각에 계속 고민하게 됩니다. 

 

그렇게 뭔가 다른 느낌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가 되도록 많은 것들 계속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명함 많이 받아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