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6. 남들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취득한다는 운전면허.
이젠 도저히 미룰 수 없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 때쯤,
너무 감사하게도 에스티씨랩 서퍼 챌린지 프로그램이 실시되었습니다.
서퍼 챌린지 프로그램에 감사했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는데,
우선 계속 미루고 미루던 면허 취득을
회사 프로그램이라는 명목하에 제가 확실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독려한 점에 감사했으며,
다른 이유로는 면허 취득에 필요한 '생각보다 굉장히 부담스러운 비용'을
일부 지원해 준다는 것에 크게 감동했습니다.
서퍼 챌린지 등록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간단했습니다.
내가 도전하고 싶은 도전 내용과 목표, 난이도를 설정한 후 1차적으로 심사를 받고
도전 승인 후 도전에 필요한 비용 영수증을 첨부하여 제출하면 비용이 지급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운전면허학원을 등록한 영수증을 제출하여 등록 비용의 일정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었답니다.
(사랑해요에스티씨랩)
서퍼 챌린지 신청을 하고 학원을 끊고, 비용을 지원받고 나서
곧바로 필기시험부터 접수하였습니다.
필기는 쉽게 통과한다고들 하지만
'이왕 보는 거 높은 점수를 맞자!'라는 마음에 나름 열심히 공부했네요;;ㅠㅠ
중요한 건 필기는 합격 불합격으로만 판단되어 제 점수는 기록되지도 않더군요.
...
그래도 거뜬히 합격하고!
기능 시험을 접수하고 학원에서 총 3번의 기능 교육을 이수했습니다.
직각 주차가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연습할 때마다 선을 밟거나 실수하고...
두 번째 교육이 진행될 때까지도 많이 헤맸습니다.
그래서 기능 교육 외 시간에는 유튜브로 기능 시험 영상 보면서 연습했고,
그렇게 기능 시험도 문제없이 한 번에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도로 주행인데,
이제 진짜 도로로 나가서 시험을 본다는 게 너무 무섭더라구요.
학원에서는 총 4시간 교육을 받고 유튜브도 찾아보면서
모든 코스를 다 외웠습니다.
도로 주행 코스는 랜덤으로 위에 4가지 코스 중에 한 가지가 선택되는데
하필 제일 걸리지 않았으면 했던 D 코스가 걸리고 말았습니다.
당연히 걱정했던 대로 시험은 불합격...
멘붕이었네요.. 속으로 눈물을 흘리며 우리의 리더 다니엘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알리고 (불합격 사실에 대해 부정도 하고 변명도 해보고...)
그렇게 다음 시험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인 건지 불행인 건지 재시험에서도 동일하게 D 코스가 걸리게 되며
같은 코스 시험으로 두 번째는 실수 없이 잘 끝마칠 수 있었고,
그렇게 두 번째 도로주행 시험에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면허는 생각보다 금방 발급되더라구요,
접수하고 10분 뒤 바로 수령했습니다!
오래도 묵혀놓았던 숙제, 운전면허 취득하기!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필기부터 두 번의 도로주행까지..
코로나로 면허 시험장이 단축 운영을 하여 면허 취득까지 꽤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그새 시험장에도 정이 들어버려서ㅎㅎ 시원섭섭한 마음을 뒤로하고
아직 따끈따끈한 면허증과 함께 마지막 사진 한 장 찍고 드디어 무면허 탈출했습니다!!
제가 면허를 취득할 수 있게 도와준 에스티씨랩 서퍼 챌린지, 감사합니다!
Thank you STC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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