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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Culture/Surfer's Daily

[Surfer's Challenge] #3 그림 배워보기 - 스프링

 

이번 Sufer's Challenge 프로그램에서 그림을 배워보는 것을 목표로 미술학원 수강에 도전하였습니다.

IT 엔지니어로서 디자인적인 부분까지 생각하고

설계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인으로서 온전히 2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으나

꾸준히 미술 학원을 다니면서 그림을 배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4회 동안 진행된 수업에서 3개의 그림을 완성했고

1개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작업했던 그림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림들의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입니다.

 

 

 

첫 번째 작품은 제주도의 풍경입니다.

바다와 바로 닿는 돌들을 여러 원이 이어지는 선으로 표현했는데

선생님이 재미있는 표현이라고 하시더군요.

면봉으로 연필선을 번지게 하여 명암을 주었고 찰필과 지우개로 풀을 표현했습니다.

찰필이라는 재료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면봉도 미술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두 번째 작품 또한 제주도의 풍경입니다.

첫 번째 그림을 연필로 그렸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드로잉 펜을 사용했습니다.

선의 개수, 굵기, 겹침으로만 명암이 표현되기 때문에

꽃의 아름다운 색을 담을 수 없어 아쉬웠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그림을 만나기 전에는 '모든 것을 다 그리는 것'이 완성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림에는 요소 안의 강약이 있고 요소의 생략 또한 가능하기 때문에

어디까지를 완성으로 볼 것인지 작가가 결정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세 번째 작품은 핀터레스트라는 이미지 공유 SNS에서 발견한 이미지로 그려보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쓰는 '선'을 따라 그려보면서 이 사람은 무엇을 생략했고

사물을 어떤 선으로 어떻게 표현했는지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구글맵에서 실제 이 마을을 찾아내 작가의 그림과 비교해보기도 했습니다.

 

 

네 번째 작품은 빵 위의 아이스크림입니다.

해당 그림은 아직 그리는 중입니다.

드디어 흑백 이외의 여러 색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2차원의 그림만을 그렸기 때문에

다양한 색을 쓰며 3차원의 깊이, 공간감을 표현하려 합니다.


이번 서퍼 챌린지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생각만 하고 있던 계획을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도전은 취미 미술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번 도전으로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여러 취미 중 하나를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정식 프로그램의 도전 과제로는

보컬, 연기, 연주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의 도전은 이제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