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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Culture/Surfer's Daily

드라마같은 승부, 볼링의 세계 - 경영지원본부 서프다이브

누가 스포츠를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했는가?!

자강두천, 아니 막하막하 자웅을 겨루기 힘들었던 승부의 세계를 경험하다. 

 

서프다이브 데이는 사내 단합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월 1회, 오전 활동 후 점심 식사까지 함께하고 1시에 퇴근하는 날입니다. 월 단위로 계획해 전사 또는 본부 액티비티를 진행해 조금은 낯선 장소에서 조금 더 친해지는 시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 직원이 함께 한 신년회를 뒤로 하고 이번 달은 각자 본부 / 팀 단위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했었는데요, 

 

슬램덩크 영화를 극장에서 같이 보기도 했고, 무궁무진한 보드게임의 세계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경영지원본부는 서프다이브를 맞아 볼링, 카페, 고기를 준비했습니다. 볼링장이 원래 오픈시간 전이지만 예약을 받아주셔서 아침부터 시원한 볼링핀 타격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또랑에 빠지는 쿵, 철렁하는 소리도 많이 들었고요.

 

 

개인 연습과 평가를 위한 1차 개별 플레이 후, 점수를 균등 분포해 팀을 나눴습니다. 아침이라 역시 이게 스핀도 잘 안 먹고 핀도 잘 안 넘어지고 잠도 잘 안깨고 그러더라고요.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 1명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점수는 동점, 그리고 마지막 선수는... 그동안 7번 레인에서 두번째로 치던 선수가 마침 순서를 바꿔 세번째로 치게 되어 가장 저점의 선수들이 투구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던진 공 모두 1번 핀을 지나 사이드쪽으로 갔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누가 더 많이 넘어뜨렸는지 알지 못할 정도로 박빙의 순간이었습니다. 점수판에 올라온 점수를 가지고서야 겨우 승패를 확인할 수 있는 쫄깃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거짓말처럼 스페어 처리 타임에는 단 하나의 핀도 넘어뜨리지 못해 최종 승리팀이 가려졌습니다. 승부를 위해 열심히 싸워준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후 카페로 이동해 팀별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좋았던 점, 안좋았던 점들을 얘기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하는 건 참 고역이지만, 그래도 참고 꾸역꾸역 서로의 장단점을 찾아내면 또 그동안 내가 어떻게 일하고 있는가에 대해 알게 되고, 뭔가 상대방이 나에게 기대하는 것들에 대해 알고 더 노력할 수 있게되는 것 같습니다. 일부러라도 이런 마음을 전하는 팀이 되어야 할 텐데 말이죠... 평소엔 참 어려워요. 그래서 이런 서프다이브 시간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역시 마무리는 고기. 점심에 구워먹는 고기란. 거기에 취향 따라 반주하면서 완벽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이렇게 또 함께 시간 보내고, 같이 얘기할 거리가 생겼네요. 계속 서로에게 재밌는 기억으로, 좋은 이야기 많이 만들어나가는 에스티씨랩으로 꾸준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항상 함께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