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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Culture/Rooftop CEO

실수해도 괜찮아,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반복되는 일과 속,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 위해 

스티븐 대표이사가 직접 직원들의 점심을 준비하는

'키친스티븐 오찬데이'를 자주 기획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방역 수칙에 따라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정말 맛있는 갖가지 음식들을 찍어 블로그에 게재하고 있는데요, 

단숨에 뚝딱, 완벽하게 만드는 것 같아 보여도,

실상 요리를 처음 접하는 스티븐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정성을 더해 n번째 시도 끝에 탄생되는 음식들입니다. 

 

오늘 점심에는 사업부의 제이콥, 다니엘, 그리고 저 에이미가

초대 받아 키친스티븐에 다녀왔어요.

 

오늘도 저희를 위해 맛난 음식을 준비해 놓으셨군요, 스티븐!

 

 

숯불갈비입니다.

이번 처음 시도해보는 음식이라 걱정이 많이되신다고..ㅎㅎ 

무려 진짜 숯을 태워 숯불의 향을 듬뿍 머금은 소고기라구요!

맛난 소고기 점심을 먹을 생각에 4명 모두 대흥분 상태였습니다. 

 

 

본격적으로 고기를 굽기 시작하면서 스물스물 올라오는 고기의 향을 음미하던 중 

갑자기 뿌얘지기 시작하는 공간 (당황).

문과 창문을 모두 열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빠르게 차오르는 연기에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스티븐은 급하게 야외로 나가 땡볕 아래서 고기를 굽기 시작하고..

 

 

(더군다나 그 와중에 실내에서 비빔국수까지 만들어서 주셨다구요...)

덕분에 저희는 맛있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지만,

그 이후로 스티븐은 식사가 끝날 때까지 한 입도 드시지 못하셨다는...

 

 

상상했던 모습은 4명이 도란도란 앉아서 여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게 구운 고기를 먹는 것이었는데,ㅠㅠ

아쉽지만 모든 일들이 우리 생각대로 흘러가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그동안 완벽한 솜씨로 다양한 요리를 대접했던 스티븐이었으니

그런 요리를 만들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을지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던 스티븐이었지만, 오히려 저희는 감동이었네요.

 

키친 스티븐을 오픈하고 그동안 100여가지가 넘는 음식들을 만들어 오신 스티븐.

잘하는 음식이 아니어도 계속 도전하고 반복해가면서 완벽을 기해가고 있습니다. 

 

처음이라 미숙하지만, 직원들에게 더욱 맛있는 요리를 대접하기 위한 열정은 식지 않습니다!

불굴의 도전정신을 몸소 실천해 보여주고 있는 스티븐은 오늘도 고민하고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