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ople & Culture/Surfer's Daily

[STCLab 전사 워크숍] #2. 첫 만남에도 왠지 신나 우리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에스티씨랩 전사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그것도 무려 1박을 포함한!

 

최근 여타 회사에서는 회식, 워크숍 등 모임이 줄어드는 추세라 저희도 적지 않은 반발을 예상했지만, 해냈습니다. 아마 목금 일정이 주요했던 듯도..

 

그만큼 에스티씨랩에게는 올해가 중요한 한 해이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서로 이해하고 응원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다행히 모두가 어울려 개개인의 성격과 업무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2025 STCLab 전사 워크숍!
2025 STCLab 전사 워크숍!

 


 

워크숍의 첫 순서로, 짧지만 긴 발표 순서를 모두 마쳤습니다.

 

관련글 바로가기) 

[STCLab 전사 워크숍] #1. 기회의 25년, 함께 시작합니다 ...[링크 클릭]

 

 

 

조별 게임 대전!

 

이제부터는 머리를 비우고 몸과 마음을 채우는 시간, 조별 레크레이션을 가져봅니다. 역시 팀 빌딩에는 게임만한게 없죠. 그리고 약간의 음주가무를 곁들인...

 

 

지금 봐도 누군지 모르겠네요.
눈코입 퀴즈, 지금 봐도 누군지 모르겠네요.

 

조별 게임이 시작되면 왜들 이렇게 다들 경쟁심이 뿜어 나오는 것인가. 몸풀기로 시작된 눈코입 퀴즈부터 경기가 과열 양상을 띄더니, 우리가 먼저 외쳤는데 왜 여긴 안 보냐며 항의가 빗발쳐서... 나중엔 기계를 도입해야겠습니다. 사회 보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케빈~

 

메인 이벤트로 5인 6각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5명이 나란히 서서, 각 포인트마다 투호, 딱지, 비석치기, 팽이, 공기놀이를 5분 안에 모두 완료하는 게임입니다. 오징어 게임 2에 나온 그 게임이죠. 총은 따로 준비를 못했습니다.

 

 

다리가 이렇게 휘는 게 맞는지 심히 걱정되네요.
다리가 이렇게 휘는 게 맞는지 심히 걱정되네요.

 

아예 걷는 것 부터가 게임이었던 8조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팀들이 협동심을 발휘해 빠른 속도로 이동해 게임에 참여했습니다. 

 

 

뭔가 공정하지 못한 키를 가진 투호 선수
뭔가 공정하지 못한 키를 가진 투호 선수

 

투호 게임은 단연 케이드가 두각을 나타내 주었네요. 큰 키와 팔을 활용해 활을 던지지 않고 위에서 떨어뜨리는데 키가 큰 걸 어떻게 막을 명분이 없네요. 투호 게임 주자로 낸 것도 전략이죠. 

 

 

남들 다 어려운 팽이였지만, 안정적인 자세로 실력 발휘하는 미카엘
남들 다 어려운 팽이였지만, 안정적인 자세로 실력 발휘하는 미카엘

 

옛날에는 선수였는데, 팽이가 왜 이렇게 어려워졌을까요? 감으면 풀리고, 던지면 그냥 쓰러지고. 그나마 미카엘이 안정적인 자세로  던지니, 팽이줄이 멋지게 뻗어나가네요. 성공했던가..

 

 

딱지왕 해리, 엉덩이만 보여 죄송합니다.
딱지왕 해리, 엉덩이만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종목이 종목인지라.

 

단번에 딱지를 넘겨버린 해리. 그래서 다들 딱지치기가 쉬운줄 알고 많이들 도전했지만, 몇 번을 해도 안넘어갔죠. 다음날 왜 내가 팔이 아픈가 의아해하는 분들도 여럿이었습니다. 

 

 

수 백만개나 던진 비석이다! 관록의 크리스
원샷 원킬, 얼마나 많이 해보신건지...

 

역시나 단번에 비석을 쓰러뜨린 크리스의 관록. '수 백만개나 던진 비석이다'라는 명대사가 생각나네요. 

 

 

왕년의 실력이.. 세월이 야속합니다.

 

5조는 왜 공기놀이에 준을 주자로 선택했을까요. 왕년의 실력이 어디갔는지 한참을 기다려도 나오질 않아서 안타까웠습니다.

 

 

1등, 7조! 좋은 술 감사합니다.
1등, 7조! 좋은 술 감사합니다.

 

술잘알 샘, 이게 얼마나 맛있는 술이냐면요~
술잘알 샘, 이게 얼마나 맛있는 술이냐면요~

 

치열한 게임을 모두 마치고, 승리조는 Chill Guy들이 모여있다는 7조로 결정되었습니다. 상품은 모두 함께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술이 증정되었기에, 빠르게 정리하고 저녁 바베큐 타임으로 넘어갑니다. 

 

 

정신없이 시끄러웠어도, 다시 생각해보면 따뜻한 한 장면입니다.
정신없이 시끄러웠어도, 다시 생각해보면 따뜻한 한 장면입니다.

 

함께 있어 왠지 따뜻한 느낌입니다.

 

에스티씨랩은 현재, 근속기간이 2년 미만인 직원이 전체 50%를 차지합니다. 거기에 2개 층을 나눠 사용하고 있기에 아직 얼굴과 이름을 잘 모르는 분들도 종종 있고, 이렇게 함께 하는 자리에서 처음 이야기해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다들 서로에게 이끌리듯,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함께 식사하면서 서로 대화하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아이라 덕분에 더욱 좋은 분위기에서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늘 아이라 덕분에 더욱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혼자만 신난건 아니죠? 옆에 좀 피곤해보이는..

 

보기와는 다르게 강력한 목소리로 게임 시간 내내 존재감을 드러내던 아이라는 역시 식사 시간에도 파이팅이 넘치네요. 거기다 또 노란색 옷을 입고 오셔서 눈에도 잘 띄고. 한 손에 소주병, 한 손에 소주잔을 든 모습이 멋집니다. 

 

 

고기를 대하는 진지한 자세가 너무 마음에 드네요.
고기를 대하는 진지한 자세가 백점입니다!

 

숯불 바베큐로 고기와 소세지는 로망이죠. 너무 진지하게 손질해주셔서 토마스와 앤지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것만 봐주세요.
아름다운 것만 봐주세요.

 

낮에도 멋진 숙소가, 저녁이 되면 색색의 조명들도 더 아름다워지네요. 그래요, 어둡지만, 아름답네요.

 

 

고객 지원은 24/7 쉼이 없다. 고생하셨습니다!
고객 지원은 24/7 쉼이 없다. 고생하셨습니다!

 

와중에 원격 고객 지원을 위해 자리를 비우신 리암과 테오, 감사합니다.

 

 

이후부터는 저도 이미 깊은 잠에 빠져든 이후라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잘 모르겠네요. 조금 더 진솔한 대화가 오고 갔으리라 짐작해봅니다.

 

듀엣을 결성했는데, 그걸 말리는 마르코인가..
듀엣을 결성했는데, 그걸 말리는 마르코인가..

 

어이쿠 저기 뒤쪽에도 관심을 좀..
너어무 멀쩡해 보이시네요 다들

 

내가 아파했던 만큼 언젠간 너도.. 진지한 대화를 하셨군요.
내가 아파했던 만큼 언젠간 너도.. 진지한 대화를 하셨군요.

 

 

그리곤, 오지 않을 것 같은 내일이 왔고, 아침 식사를 하고, 사무실에 도착해 바로 퇴근하는 것으로  워크숍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전년도 리뷰부터 올 한해 플랜까지, 그리고 팀 빌딩 게임에서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새벽까지 하루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많은 일들이 창립 후 처음 진행한 전사 워크숍에서, 입사 2년차가 주를 이루는 아직 생소한 첫 만남의 상황에서도 이렇게 쉽게 만들어질 수 있었다는 것이 재밌습니다.

 

아마도 이건, 올 한해 에스티씨랩의 분위기,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기대감을 공유하고 있는 모든 서퍼들의 공통된 마음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2025년을 모든 에스티씨랩 서퍼분들과 행복하게 시작했습니다. 이제 모든 고객, 파트너분들과도 그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또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올 한해도, 에스티씨랩과 함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